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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불쾌한 골짜기"

"uncanny valley"

인간이 인간이 아닌 존재를 볼 때, 

그것이 인간과 더 많이 닮을수록 호감도가 높아지지만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낀다는 이론이다.

인간이 로봇 등 인간이 아닌 존재를 볼 때, 그것과 인간 사이의 유사성이 높을수록 호감도도 높아지지만,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낀다는 이론이다. 

같은 뜻의 영어 '언캐니 밸리'라고도 부른다. 

1970년 일본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소개한 이론으로,

 여기서 불쾌함(uncanny)이란 개념은 1906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 에른스트 옌치가 먼저 사용한 것이다. 

이 '불쾌함'은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존재가 정말로 살아 있는 게 맞는지, 

아니면 살아 있지 않아 보이는 존재가 사실 살아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심을 뜻한다. 
모리에 의하면 인간은 로봇이 인간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을수록 호감을 느낀다.

인간이 아닌 존재로부터 인간성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특정 수준에 다다를 경우 갑자기 거부감을 느낀다.

이 경우에는 오히려 인간과 다른 불완전성이 부각되어 '이상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어서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인간과 많이 닮았다면 호감도는 다시 상승한다.

이렇게 급하강했다가 급상승한 호감도 구간을 그래프로 그렸을 때

깊은 골짜기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불쾌한 골짜기' 이론이라 명명됐다.

"불쾌한 골짜기 이론"은 로봇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인간과 닮은 인형, 3D 애니메이션, 광대, 좀비를 볼 때 불쾌감을 느끼는 것에도 적용될 수 있다.